세계적인 현대 조각가 론 뮤익의 한국 첫 개인전
호주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론 뮤익(Ron Mueck)의 국내 첫 개인전 이 2025년 4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립니다.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작부터 최신작까지 총 20여 점을 선보이며, 관람객들에게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.
전시 기본 정보
전시 기간 : 2025.04.11(금) ~ 2025.07.13(일)
개관 시간 : 평일 10:00~18:00 / 수·토요일 야간개장 10:00~21:00
전시 장소 :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(서울 종로구 삼청로 30)
관람 요금 : 일반 15,000원 / 청소년 10,000원 / 어린이 8,000원
예매 방법 : 현장 예매 또는 공식 웹사이트(booking.mmca.go.kr) 예매 (3월 31일부터)
론 뮤익 전시전 예매하기
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초현실적 초상
1958년 멜버른에서 태어난 론 뮤익은 현대 조각계에서 독보적인 위치 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입니다. 그의 작품은 인간의 신체를 극도로 사실적으로 재현하면서도, 비정상적인 크기 조정을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익숙한 인간 형상에 낯섦을 느끼게 합니다.
작품의 기술적 특징
초정밀 표면 처리 : 모공, 털, 피부 주름까지 생생하게 재현
규모의 변형 : 실제 크기의 1/2에서 5배에 이르는 다양한 스케일
재료 혁신 : 실리콘, 유리섬유, 아크릴 등 복합 재료 사용
제작 기간 : 한 작품에 수개월에서 수년이 소요되는 정교한 작업 과정
"나는 인간 형상을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,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다" - 론 뮤익
이번 전시의 주요 하이라이트
1. 대형 설치작 <Mass> (2023)
이번 전시의 중심을 이루는 작품으로, 100여 개의 두개골로 구성된 장엄한 설치작 입니다. 죽음과 삶의 경계, 개인과 군중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.
2. <A Girl> (2006)
5미터에 달하는 신생아 조각으로, 출생의 기적과 인간 존재의 취약함을 동시에 전달합니다. 제대가 붙어 있는 생생한 디테일이 압권입니다.
3. <In Bed> (2005)
거대한 여성이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, 내면의 고독과 불안을 형상화했습니다.
4. <Mask II> (2002)
자신의 얼굴을 반으로 축소해 만든 초상으로,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보여줍니다.
5. <Wild Man> (2005)
2.5미터의 거대한 남성 조각으로, 원시적 공포와 인간 본능을 표현했습니다.
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
1. 초현실적 사실주의
론 뮤익은 사진보다 더 사실적인 인간 형상을 창조하면서도, 비현실적인 크기 조정을 통해 초현실적 분위기를 연출합니다.
2. 정서적 공명
표정과 자세의 미세한 표현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 정서—고독, 두려움, 희망—를 전달합니다.
3. 노동 집약적 제작 과정
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 수개월에서 수년 이 걸리는 정교한 작업 과정은 현대 미술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입니다.
4. 제한적 생산
25년간 총 48점의 작품만을 제작한 작가는 질적 완성도에 대한 집착을 보여줍니다.
전시 구성 및 관람 포인트
1층: 인간 존재의 근원
출생과 죽음을 주제로 한 대형 작품들 전시
<A Girl> , <Mass> 등 스케일이 큰 작품 중심
2층: 일상의 초상
일반인의 모습을 담은 중형 작품들
<Mask II> , <Old Woman in Bed> 등 내면을 읽을 수 있는 작품
3층: 창작 과정의 비밀
작가의 스케치, 모델링 과정, 작업실 사진 전시
다큐멘터리 영상 상영 (30분 단위 순환)
티켓 및 할인 정보
일반 티켓
성인 : 15,000원
청소년(13~18세) : 10,000원
어린이(7~12세) : 8,000원
할인 적용
20인 이상 단체 : 20% 할인 (사전 예약 필수)
국립현대미술관 회원 : 10% 할인
장애인, 국가유공자 : 50% 할인
예매 방법
온라인 예매 : booking.mmca.go.kr (3월 31일 오픈)
현장 예매 : 전시 기간 중 매표소에서 구입 가능
론 뮤익 작품의 진정한 매력
론 뮤익의 작품은 단순한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탐구 를 보여줍니다. 그의 조각들은:
신체의 미학 : 인간 신체의 아름다움과 불완전함을 동시에 드러냄
규모의 심리학 : 크기 변화를 통해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게 함
표정의 힘 : 미세한 표정 변화가 강력한 정서적 반응 유발
고독의 초상 : 현대인의 내면적 고립감을 형상화
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인간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깊은 사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. 현대미술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전시입니다.